천리안 2A호 위성이 처음 촬영한 지구의 모습입니다.
푸른빛이 선명한 바다와 그 위를 덮고 있는 하얀 구름.
중국과 호주 내부의 사막 지대는 붉은빛으로 표시됩니다.
천리안 1호는 흑백이었지만, 천리안 2A호는 컬러 영상을 보냅니다.
해상도도 4배 이상 높아져 한반도 해안 지형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.
지난해 말 발사된 천리안 2A호는 고도를 높여가며 목표했던 지상 36,000km 궤도에 안착했습니다.
이후 탑재된 기상용 카메라로 지구를 촬영해 전송한 것입니다.
천리안 2A호는 기존 3시간 간격이던 전 지구 영상을 10분 마다 촬영하고, 15분 간격이던 한반도 영상도 2분 간격으로 크게 줄여 생산합니다.
그만큼 집중호우나 태풍 등 한반도에 위험을 줄 수 있는 기상 현상을 조기에 탐지할 수 있습니다.
천리안 2A호는 앞으로 6개월 정도 시험 운영을 거친 뒤 오는 7월부터 정식 서비스될 예정입니다.
취재기자 : 정혜윤
영상편집 : 마영후
자막뉴스 : 육지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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